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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와 광양시의회(의장 진수화)는지난 26일 지역현안사항인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발관련 공유 및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1일 광양시의회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입장에 대한 철회 촉구 성명서’에 대한 서로간의의견 공유 및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박성현 사장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광양시의회의 여수엑스포 인수에 있어 우려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견을 좁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자리에서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우려에 대한 내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 면서 “여수엑스포 공공개발 논의는 2018년 여수항 여객터미널을 항만공사가 무상 사용수익 허가를 받은 것을시작으로 사후활용계획 변경을 위한 재무적 타당성 검토 용역(2020년),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방안 결정(2021년) 등 관계부처, 지역사회, 국회 등과의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오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계류 중에 있다.”고 밝히고,“취임 당시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상황은 이미 해수부 정부정책으로 9부 능선을 넘어온 상태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사장은 “현 상황에서 이 사안을 원점으로 되돌리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고민할 것은 엑스포 정신 계승과 원활한 엑스포 부지 운영의 연착륙을 위해 공사가 받을 내외부적 충격 완화방안을 찾고자 지역 국회의원과 전남도, 해수부를 찾아다니며의견을 듣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다니며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사장은 “다만 관련 법안이 통과 된 이후, 예상되는 현안(① 엑스포 재단이안고 있는 3,658억원 부채 상환문제 ② 부지 인수 시 취등록세, 재산세 등 조세감면문제 ③ 박람회재단 직원(31명) 고용승계 문제 ④ 사후 활용 계획(수익창출 모델발굴 등)에 대해 관계기관(전남도, 여수시, 광양시, 해수부, 기재부)에 사장이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면서 전방위적인 설득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사장은 “현안이 된 박람회장 공공개발을 포함해서 여수광양항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융복합형 스마트 항만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는 등 여수광양항 발전을 위해 사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오니, 시의회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의회가 지난 21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입장에 대한 철회 촉구 성명서’ 관련은 지난 13일 광양 출신인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장이 취임 이후 한 달여 만에 첫 언론인과의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오고 간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일부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보도한 일부 언론 내용을 참고하여 시의회 직원이 초안을 작성 광양시의회의 신중하지 못한 성명서를 채택했으나 지난 26일 간담회를 계기로 서로 간의 의견 공유 및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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